2022.2.22 넷플릭스
피지컬100이 드디어 끝났다.
1:1로 공을 뺏는 영상을 보면서 '와 이거 진짜 ㅈ된다!' 하면서 밤을 새면서 봤었던 콘텐츠.
1화에서 장은실 선수의 이 그립을 본 순간 '아 이건 달려야한다' 는 본능적 감각이 생겼다.
오랜만에 피를 끓게 하는 원초적인 예능이 아닐까 싶다.
3Y의 가짜사나이가 어느정도 군대 PTSD를 자극하는 원초적인 예능이였지만 이렇게까지 근본 그 자체를 건드리진 않았다.
오징어게임과도 같지만 그 미션들이 하나같이 힘과 지구력과 민첩섭과 밸런스로 승부를 보는, 정말 육체 그 자체에서만 뿜어져 나오는 힘으로 대결을 하는 스토리다보니 나도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나조차도 빌드업이 되고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역시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이 몸이구나 뭐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국대 선수들도 '제가 약해서 진겁니다' 라고 말하는데 나는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운동을 게으르게 하고 있는건가!
심지어 몸 쓰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라며 자기객관화를 매 화마다 진행하곤 했다 ㅋㅋ
아 물론 배끌기부터 급격하게 노잼이 되었던 용두사미 형태이긴 했다만
그래도 아 이런걸 콘텐츠로 이렇게 승화시키네 감탄할 수 있었던 좋은 예능이였다.
글로벌화를 노려서였는지 미션들을 K-느낌 안나게 만든 것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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