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sweet home/life

새로운 데일리 슈즈, 나이키 270 리액트 흰검

4년전에 샀던 런닝화(나이키 레볼루션 3)를 보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이키 오케토를 데일리슈즈로 신고 있었는데 이놈을 러닝슈즈로 바꿔서 신어도 무방할듯 싶어서 새로운 데일리 슈즈로 신을 신발을 구매하고자 했다. 

 

리액트 시리즈를 처음 사봤다. 씨뻘건 나이키 상자가 아닌 흰둥이를 가져다주길래 잠시 당황했지만, 시리즈 박스가 이쁘니 용서된다. 박스에는 은은하게 나이키 에어맥스, 줌에어 등 나이키 내부 라인업들의 로고가 연하게 양각처리 되어있다. 

언박싱은 언제나 성스롭게

어글리 슈즈들마냥 무거울 것 같아보였지만, 엄청나게 가볍다. 진짜 가볍다. 리액트 시리즈가 러닝화에 기초해있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속까지 빛이 들어오는 수준의 매쉬소재로 되어있다. 에어 느낌도 좋고, 마감처리도 훌륭하다. (박스 2개만에 무결점 제품이 나왔다.)

 

신발을 덮고있는 부직포 느낌의 가죽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내 습관이다. 평소 신발을 깨끗하게 신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올흰신발을 신어도 1달후면 후회하고 그랬는데, 이 신발은 더 할 것 같다. 신발을 덮고있는 부분중 일부가 부직포 느낌(코르테즈를 연상시키는 가죽 질감이다.)의 가죽으로 이루어져있다. 이거 오일이나 음식물같은게 살짝만 묻기만 하면 절대 지워지지 않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가격은 공홈 가격 그대로 17.9만원. 재난지원금으로 구매했기에, 이제 나라에서 받은 돈을 쓸 일은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하하.... 뭐 이러라고 돈 준거 아니겠어?

 

 

페가수스 37(좌) 270 리액트(우)

 

원래 구매 후보에 오른 신발은 나이키 페가수스 37과 270 리액트. 페가수스 모델이야 워낙 명기 라인업이여서 의심할 여지조차 없었다. 270 리액트는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았는데 디자인이 아주 바람직하다. 평상시 편하고, 가볍고, 통풍 잘 되는 신발을 찾고 있었던지라 두 신발 모두 후보군으로 뽑혔다. 다만 가격대가 5만원 차이가 난다는 것에서 어떤 매력으로 가격차이를 매꿀것인지가 고민되었다.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발 모양에 따라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기에, 직접 매장에 가서 신어보기로 했다. 만만한게 영등포 타임스퀘어 나이키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슥 다녀왔다.

 

 

페가수스 37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러닝-틱 했다. 평소에 러닝화를 신고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만, 나는 러닝화에 대한 만족을 오케토로 채우고 있기에 굳이.... 싶었다. 신발이 가볍고 편한 것과는 달리 그렇게 뽐뿌가 오지 않았던 것. 

그에 비해 리액트는 딱 봐도 이뻤다. 공홈에 나와있는 색이 모두 있진 않았다만, 4가지 색상중 다행히 목표로했던 흰검이 있었다. 잠시 색상 고민을 했다만 그냥 사버리고 말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