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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r/19 Working Holiday in Perth, Australia

[호주 퍼스] 화요일 할인한다는 도미노 피자 ★☆☆☆☆

호주는 요일마다 할인하는 품목이 다르다. 그중 화요일은 KFC가 반값 치킨을 판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9달러에 9조각을 먹으려는 기대를 품었으나... 작년 12월까지는 구매 후기가 있는데 지금 앱을 들어가보니 더이상 떠있지 않다. 아마도 그 이벤트는 시즌용이였던것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그 대응책으로 찾은 것이 도미노피자. 매주 화요일마다 value pack으로 5불에 기본 시리즈들을 판다고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도미노가 있기에 퇴근 후 도전해보기로 했다.

 

도미노 앱이 Domino's의 주문화면

플레이스토어에 도미노를 검색해보니 Domino's 와 Domino's Offers 두 개의 앱이 뜬다.

당연히 Offers가 주문용일줄 알고 다운받아봤지만, 내 주문내역을 보는 화면에서 더이상 단계가 넘어가지지 않는 오류를 확인했다. 결국 컴퓨터로 주문은 했지만, 비교 검증을 위해서 폰으로도 Donimo's 앱을 다운받아봤다. (Domino's 앱은 잘 된다)

 

이메일로 날라온 청구서

 

현장 결제도 있지만 귀찮다보니 그냥 인터넷으로 미리 결제를 했다. 딜리버리일 경우 추가요금이 붙는다 그래서 그냥 직접 픽업가는걸로 선택했다. 그래도 탄산이 빠질 수 없으니 콜라.....아니 펩시(펩시는 콜라가 아니다)와 소고기&양파 피자를 주문했다. 내 주소를 입력하니 해당 지점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를 계산, 몇 분에 방문하면 픽업이 가능한지까지 알려준다. 심지어 출발 시간을 문자로 알려주며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재 진행상황을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오 신기신기...

 

대부분 픽업 손님이었다

매장을 가보니 캐셔 옆에 모니터로 현재 피자 진행상황이 나와있었다. (오븐안에 있다던가, 포장중이라던가 등등) 드라이브스루가 되는 매장이여서 그랬을까, 가게 내부에는 테이블이 전혀 없었다. 기껏 해봤자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한 카페 스타일의 의자정도.

 

핸드폰 번호로 본인 확인을 해야하려나 고민하고 있었더니 캐셔가 그냥 내 이름을 부른다. It's me! 를 외쳤더니 아무 말 없이 그냥 피자를 건내준다. 괜찮은건가...? 싶었지만 그냥 콜라 하나 들고 나왔다.

 

5불의 기적

 

과연 5불의 맛은 어떨까. 대부분 외식 비용이 한국의 2배쯤 되니, 한국으로 치면 2000원에 피자 한판을 먹는 셈이다. 

 

맛은 2000원보다는 훌륭했지만 한국에서 먹었던 도미노 퀄리티를 기대하면 절대 절대 절대 안되는 맛!

 

씬피자를 좋아해서 옵션으로 주문했건만, 얇은 탓에 크러스트까지 다 타버린 피자로 나왔고

피자 뚜껑을 여는 순간 퍼져나가는 생양파 향. 입안에서 느껴지는 바베큐소스의 과한 달콤함. 

분명 차로 조심스럽게 픽업해왔지만, 몇몇 조각들은 형채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

사이즈도 그렇게 크지 않다. 한국에서 시카고피자를 시키면 이정도 크기로 나왔던 것 같다. 1인 1피자가 충분히 가능한 크기.

 

 

맛보다는 기록용으로 먹었다고 생각하는게 내 건강에 옳을 것 같다. 심지어 콜라도 펩시라니. 너무한거 아닌가 싶다.

 

앞으로 호주에서 도미노는 바우처 쿠폰 받아서 프리미엄 피자를 먹지 않는 이상 갈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도미노 한국지사가 일을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한국가면 도미노 꼭 먹어야지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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