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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r/19 Working Holiday in Perth, Australia

[D+79] 호주 퍼스 차량 정기점검 비용 비교: 해피모터스

40도가 넘는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어제까지는 습도가 높아서 움직이기만 해도 땀이 났는데 그나마 다행히 오늘은 건조한 날씨다. 

 

190,000km상태에서 구매했던 차량이 오늘 193,000km를 찍었다. 하루에 40km 이상을 타고다녔다는 말인데 아무래도 워홀 초반 청소일을 하면서 하루에 200km씩 뛰었던 것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40km라면 여의도에서 남산을 두 번 왕복하는 거리인데 확실히 여기서는 체감상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땅덩이가 넓긴 넓단말이지.

 

 

여튼 이전에 한 번 만난적 있었던 해피모터스 사장님께 연락을 드려서 예약을 잡았다. 다행히 오늘 오후 3시에 가능하다고 말씀하셔서 점검을 부탁드리는걸로.

 

 

점검은 우리 집 차고에서 진행되었다.

오일리킹 체크, 배터리 확인 등 전반적인 점검을 진행했으며 5W 엔진오일을 교체하였고 와이퍼 교체도 부탁드려서 약 1시간 30분정도 진행되었고 135달러를 지불했다. 

 

 

나는 내츄럴본 아재들과 떠드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쭉 같이 있었는데 135불이라는 비용이 노동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그래서 내 차에 있는 로그북을 뒤져서 과연 이전 점검들은 가격이 어떻게 되었을지 체크해보았다. 

 

 


 

 

19년 9월 Finnie Tech pty ltd

배터리 교체 (160달러) 

 

19년 6월 B&B Flooring pty ltd *부가세 미포함

에어컨 벨트 교체(100.95달러), Power Steering Drive belt 교체 (79.50달러), 와이퍼 교체 (30달러)

 

19년 5월 Bob Jane T-Mart 

타이어 펑크 수리, 휠 벨런스 조정 (35불)

 

14년 6월 K Mart Tyre & Auto Service

타이어 교체 (194불)

 

13년 4월 Welshpool Auto Repairs *부가세 미포함

Major Service (219달러)

 

12년 1월 Walcar pty ltd

Major Service (209달러)

 


그렇게 오래 지난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 해피모터스에 의뢰한 것이 확실히 싸게 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아무래도 현찰박치기+한인샵의 힘이였을까. 해피모터스가 논란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일단 오늘 경험해본바로는 꽤나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출장 서비스인데도 이 가격이니.

 

다음 주에 브레이크 오일 관련해서 한 번 더 출장을 부탁드렸다. 그나마 좀 날씨가 가라앉으면 부탁드리는데 좀 덜 죄송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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